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향년 71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014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치료 후 복귀했지만 지난 2020년 6월 다시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1952년 태어나 도쿄예술대학을 졸업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에서 주연과 OST, ‘마지막 황제’ OST를 통해 오스카상, 그래미상을 수상,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테마곡 등을 맡는 등 세계적인 음악가 반열에 올랐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주연 영화 ‘남한산성’ OST를 작곡하고, 지난 2011년, 2012년 국내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아베 총리가 추진하던 ‘집단 자위권과 평화 헌법 개정’에 대한 반대 시위에도 참여, 동일본 대지진 12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왜 원전을 고집하냐”며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또한 지난해 유희열이 본인의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을 때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훌륭하고 감사할 일”이라고 답하며 직접 표절 논란으로 비난을 받던 유희열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