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가 글로벌 흥행 수익 매출 1조를 앞두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랜차이즈 영화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던 ‘바비’ 가 개봉 10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7억 7,800만 달러(한화 약 9,980억 원)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중 4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으로, 올해 개봉한 전 세계 영화 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마이클 제레닉),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감독 제임스 건)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한국에선 해외보다 반응이 저조한 편이다. 지난 1일 국내 박스오피스 기준 4위. 누적 관객수는 46만 7,366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으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360만명을 넘긴 것에 비하면 ‘흥행 실패’라 볼 수 있을 정도다.
외신 비평가들은 페미니스트 주제가 여전히 금기시될 수 있는 가부장적 사회를 지적했다.
또한 더가디언의 기사에 따르면 국내 영화 평론가이자 한국 영화 산업 연구원인 제이슨 베처베즈는 바비가 서구 시장에 비해 저조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일부 여성 중심 영화는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반페미니스트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러한 영화를 공격할 것이지만, 이것이 바비가 여기서 공연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그는 가디언에 말했다.
또한 “한국은 독특한 시장입니다. Elemental과 같은 일부 영화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반면, Barbie와 같은 다른 영화는 그 반대입니다. 스타워즈 같은 영화도 미국 대중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흥행이 잘 안 되는 영화도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