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잡지가 도를 넘어섰다. 22일 맥심코리아에 따르면 맥심 250호 C타입 표지모델이 김선태 주무관으로 선정됐다. 공무원이 맥심 모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지모델이 된 김선태는 노비 복장으로 종이 위에 ‘킹선태’라고 쓴 채 카메라를 노려보고 있다. 표지에는 ‘6급 공무원 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맥심 찍은 최초의 늘공(직업공무원)’이라고 쓰여있다.
커버스토리 화보에서는 임금 복장을 한 채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김 주무관의 옆으로 ‘충주시 홍보맨 킹선태, 공무원 최초 맥심 표지 찍다(덕분에 충주, 청주 안 헷갈림)’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해당 잡지의 발행일은 오는 24일이며 맥심 홈페이지나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거기다 부록으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스페셜 브로마이드가 제공된다고 한다.
‘깜짝 표지모델’의 등장에 기존 맥심 잡지 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올해 잡지 중 가장 안 팔릴 것 같다” “맥심 표지 보고 화나는 건 처음이네”, “공무원 중에서 정말 보기 힘든 대단한 캐릭터”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맥심 표지모델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그해 최고의 존재감을 과시한 사람들이 차지한다. 김 주무관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018년 충주시 SNS 관리자가 된 이후 병맛 컨셉 홍보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자체 최초로 B급 유튜브를 운영해 대박을 터뜨렸다.
유튜브 시작 당시 8급 서기였던 그는 2021년 정기 인사로 7급 주사보로 승진했고, 3년 만인 2024년 정기 인사에서 6급 주사로 쾌속 승진하게 됐다.



